두 번째로 진도 팽목항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

입력 2014년05월05일 09시15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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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가족 '절규·고성·애원'....

[여성종합뉴스/백수현기자]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후 두 번째로 진도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4일 팽목항에서 실종자 가족을 면담했다. 

검은 옷을 입은 여성 2명은 천막에서 20여m 떨어진 곳에 서서 '아이들도 못 지키는 나라 따윈 필요 없다. 목숨보다 돈인가! 사람이 먼저다'라는 피켓을 들었다.

면담을 마치고 박 대통령은 천막에서 나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 함께 임시 시신 안치소가 마련된 부두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어 남은 실종자 가족은 지친 모습으로 천막에서 나왔고, 밖에 남아있던 사람들도 말없이 각자의 자리로 뿔뿔이 흩어졌다.

한 실종자 아버지는 회의를 마치고 나온 해군본부 김판규 인사참모부장(소장)에게 "다 알고 있어요. 여러분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제발 아이 좀 구해주세요"라고 부탁하며 김 소장의 두 손을 꼭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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