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인천지검 앞 '종교탄압 중단 촉구' 집회

입력 2014년05월06일 18시50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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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특정 종교단체가 목적이 아닌 유 전 회장 일가와 측근의 경영상 비리에 관한 것

[여성종합뉴스]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수백명이 6일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지방검찰청 앞에서 '종교탄압 중단' 규탄 집회를 열었다.

검찰은 "특정 종교단체를 수사하는 게 아니다"며 선을 그었지만, 구원파 신도들의 집회는 한 달가량 이어질 예정으로 500여명의 신도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색 리본을 가슴에 단 채 검은색 정장을 입고 집회에 참가했다.

이들은 찬송가를 부르며 집회를 시작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에 이어 성명을 발표하고  "기독교복음침례회에 가해진 무차별적인 검찰의 종교탄압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번 사태에서 본 교회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그에 상응한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면서도 "사법적인 책임까지 묻는 건 법치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종교탄압"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사건으로 일부 동요한 신도들의 이탈도 있었다"며 "구원파라는 이유만으로 직장과 학교에서 왕따 당하는 등 인권 침해도 극심하다"고 말했다.

반면 검찰은 이번 수사가 특정 종교단체가 목적이 아닌 유 전 회장 일가와 측근의 경영상 비리에 관한 것이라고 수사의 방향을 분명히 했다.

 이날 7개 중대·1개 소대 500여명의 병력을 집회 현장에 집중 배치했다. 인천 지역 5개 중대 외 서울경찰청 소속 2개 중대를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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