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 훔쳐 생활비 쓴 70대 부부

입력 2014년05월09일 03시10분 조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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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조규천기자]  강릉 황태 가공공장에서 1000만원 상당의 황태 채를 빼돌려 생활비에 보태 쓴  70대 노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황태 채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씨(73)와 전모씨(73·여) 부부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 2월 24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강릉시의 황태 가공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주인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124차례에 걸쳐 1000만원 상당의 황태 채 250㎏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황태 채 물량이 없어진다'는 피해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공장 내 CCTV 분석으로 이 부부를 붙잡았다.

이 부부는 훔친 황태 채를 지역 내 건어물 도·소매점 4곳에 팔아 생활비 등으로 사용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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