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위험한 물건” 마약, 이제는 사라져야....

입력 2014년05월15일 11시11분 인천중부서 형사과 경사 송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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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중부서 형사과 경사 송용호] 호기심에 이끌려 ‘이번 한번만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열고 시작한 마약은 그 깊은 늪에서 빠져나오기가 힘들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류사범에 대하여 5,459명을 검거하여 그 중 1,326명을 구속 하였다고 하며, 그 중 향정신성의약품인 필로폰, 프로포폴(우유주사) 등 위반사범은 4,198명에 달할 정도로 그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대마초를 흡연하거나 필로폰을 투약하는 등 마약을 복용한 환각상태에서 강력범죄를 저질러 사회적으로 크나큰 파장을 일으켰던 사례가 있는가 하면, 일부 연예인들은 수치심을 감추고 연기력을 증가 시킨다는 등의 이유로 대마초를 흡연하거나 프로포폴(우유주사) 투약으로 적발되어 한순간에 쌓아온 품위와 영예를 잃어버리는 것을 보아왔다.

특히, 마약을 복용하면 환각상태에 이르러 범죄를 저지르고 싶은 충동이 평소보다 더 강하게 일어나고, 오래 복용하면 뼈가 약해지고 신경세포가 퇴화 및 뇌세포가 심하게 죽어가 결국에는 자신도 모르는 순간 싸늘한 죽음으로 이르게 된다.


그리고 최근에는 인터넷 등으로 마약류를 주문, 판매하는 등 새로운 수법으로 마약류 거래가 이루어져 더욱 지능화․은밀화 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청에서는 마약류 투약자(중독자)에 대한 치료·재활의 기회를 부여하고, 사회 복귀를 도모하기 위해 2014. 4. 1 ∼ 6. 30까지『14년도 마약류 투약자 특별 자수기간』을 시행하고 있다.

이제는 마약을 투약하는 것이 용기가 아니라, 마약으로부터 슬그머니 다가오는 유혹을 과감히 뿌리칠 줄 아는 용기가 진정한 용기이며, 잠깐의 쾌락을 즐기기 보다는 스스로 마약 퇴치에 앞장서고 홍보한다면 마약으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이며,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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