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 (사)한국소비생활연구원와 공정거래위원회는 울트라북의 합리적 구매선택을 돕기 위하여 국내 브랜드 및 수입 브랜드 울트라북을 대상으로 시장 가격조사와 소비자 인식도 조사를 실시했다.
가격실태 조사는 2013년 9 ∼11월 중 오프라인 및 온라인에서 판매중인 10개 브랜드, 한국, 영국, 미국, 대만, 중국, 일본 등 6개국의 총 780개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소비자 인식도 조사는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일반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2013년 7월 15일부터 2013년 7월 26일까지 진행됐다.
울트라북이 속하는 디지털 기기 제품군의 판매 수수료는 백화점의 경우 평균 9.8%이며, 홈쇼핑의 경우 21.3%이다. 반면, 온라인 마켓의 경우 판매 수수료는 평균 6% 대이다.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미국, 영국 등 6개국의 오프라인 매장(온라인 제외)에서 모두 판매되고 있는 울트라북 브랜드의 평균 소비자 가격을 비교해본 결과, 한국에서의 가격수준이 100일 때, 영국 114.7, 미국 111.9, 일본 110.6, 중국 106.4, 대만 94.7 순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체의 국적에 따른 각국별 오프라인 시장 가격조사 결과, 미국 ,일본 브랜드의 경우 자국시장에서의 가격이 해외시장에서의 가격보다 높은 경우가 많았고, 대만 , 중국 브랜드의 경우 자국시장에서의 가격이 해외시장에서의 가격보다 낮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브랜드인 삼성전자 울트라북의 경우 해외국에서보다 국내에서의 제품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대상에 포함된 울트라북 제품 중 백화점과 대형마트, 종합가전, 해당 브랜드 매장 등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는 브랜드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이었다. 두 브랜드의 유통채널별 가격을 조사한 결과, 각 유통업체별로 일관성 있는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각 유통업체별 최저 가격을 비교해본 결과, 온라인 매장에서의 제품 가격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제품으로의 교체기에 있는 저렴한 이월제품이 온라인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울트라북 사용실태에 조사 결과 응답자의 33.5%가 울트라북 구매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조사는 삼성전자(48.0%), APPLE(21.2%), DELL(6.9%)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울트라북 구매 시 주로 포털 및 검색사이트(61.4%), 블로그 및 관련 커뮤니티사이트(57.9%), 각종 광고물(47.5%)로부터 제품 정보를 얻는 것으로 응답하였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경우 올트라북의 전 항목에 관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그 중 성능(87.7%)과 기능 및 특장점(83.9%), 가격(76.4%), 디자인(74.4%), 내구성(74.1%)순으로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소비성향별로 울트라북 구매에 있어 다른 각 항목별로 각기 다른 선택기준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계획형 소비자의 경우 제품의 기능, 성능, 내구성, 사후관리 등의 전반적인 품질을 고루 고려하지만, 반면 충동형 소비자의 경우 프로모션을 통해 제품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의 품질과 가격을 바탕으로 구매를 선택하기보다는, 홍보와 프로모션 등에 의해 제품을 선택할 경우 기업의 판촉활동을 더욱 부추기는 등 소비자가격의 상승요인이 되며, 소비자 스스로도 제품 구입 이후 불만족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품질요소와 가격요소를 중심으로 꼼꼼히 비교하여 선택하는 소비습관을 지녀야 한다.
아울러 소비자들은 가격 할인 등으로 인해 울트라북을 충동 구매하기 보다는 사전에 많은 정보를 수집 함과 동시에, 무조건적으로 최고사양의 신제품을 선호하기 보다는 본인의 PC사용 목적 및 태도, 습관 등을 모두 고려한 후 본인에게 가장 알맞은 사양과 특성을 지닌 노트북 종류를 선택하는 등 계획적으로 구매하는 합리적인 소비습관을 키울 필요가 있다.
앞으로도 시장조사 및 소비자 대상 조사의 결과를 제공하여 소비자의 구매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소비자들의 합리적 소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비교가격 정보 확산과 업체의 적정 가격 판매가 이루어지도록 캠페인 및 홍보 등 노력을 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