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장 후보 토론회, '매우실망스럽다' 반응

입력 2014년05월28일 04시21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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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한 인천운영 정책안및 10대 어젠다 정책안 듣고 싶었다.

시민이 원하는 어젠다
[여성종합뉴스] 6.4 지방선거 인천광역시장 후보 토론회가 27일 서울 한국방송공사에서 열렸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 통합진보당 신창현 후보들을 초청해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초청 토론회에서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의 송영길 후보 측은 날선 공방을 벌였다.

유정복 후보는 송영길 후보의 최측근 비리 "불법정치자금 전과가 있는 송영길 후보의 최측근인 비서실장이 뇌물을 받은 혐의로 법원으로 부터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면서 "또 다른 최측근 인천시 예산 1억 8천만원을 들여 불법적인 여론조사를 진행했다"고 공격했다.

송영길 후보는 "검찰이 청구한 서 전 평가조정담당관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며 "법원도 선거를 앞두고 구속은 적절하지 않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이는 정치 탄압"이라고 반박했다.

인천시 부채에 대한 책임론도 또 다시 등장했다.

유정복 후보는 "지난 2010년도 지방선거 당시에 송영길 후보는 손부채를 흔들며 부채문제를 강조해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이기고 당선됐다"며 "하지만 송영길 후보는 인천터미널 부지와 송도 6.8공구 땅을 헐값에 처분에 빚을 갚는데 성공했다"고 꼬집었다.

이에 송영길 후보는 "인천시의 재정 위기는 전임 안상수 시장 때 본격화됐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공무원들이 허리띠를 졸라매 작년에는 흑자로 전화됐다"며 "안상수 전임 인천시장이 분식회계로 인천시의 빚을 숨겨논 상태에서도 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통합진보당 신창현 후보도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는 인천시의 부채 문제를 말할 자격 없다"며 "전임 안상수 시장때 부터 시작됐다. 2조는 숨기기까지 했다. 새누리당이 부채 정권"이라고 유정복 후보를 공격했다.

유정복 후보는 "재난관리법에 따르면 재난의 책임은 자치단체장에게도 있다"며 "이준석 선장이 몬 배가 3년전에 사고로 다시 회항하는 사고가 있었다"며 "그 때 송영길 후보가 제대로 관리했다면 이런 참사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송 후보는 청해진해운에 물류대상까지 줬다"고 공격했다.

송영길 후보는 "세월호 사고 보름 전까지 안전행정부 장관으로 근무했는데, 도대체 재난 사고 대응 매뉴얼을 어떻게 만들었기에 단 한명을 구하지 못하고 숫자 집계 조차하지 못했나"라고 되물은 뒤 "안전행정부가 해체하게 됐다. 유 후보는 안행부 장관 시절 구제역 발생 24일 끌다가 결국 1000만마리 닭과 돼지, 소가 살처분 당했다"고 반격했다.

통합진보당 신창현 후보는  "우리나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안행부 장관 책임있는데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며 "이를 두고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자숙하고 후보직을 사퇴해야하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정복 후보는 "저도 전직 안행부 장관 출신으로 도의적 책임을 느끼지 않을수 없다"면서 "하지만 세월호 참사를 정치 공세에 이용하는 것은 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전직 장관이라는 이유로 사퇴하라는 것은 지나친 정치공세"라고 강조했다.

신창현 후보는 송영길 후보의 인천영리병원 문제와 영종도 카지노 사업 취소를 요구했고, 송영길 후보는 영리병원은 시민단체와의 논의를 통해 진행한 상황이며 영종도 카지노는 내국인 출입을 엄격히 금하고 있어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큰 역할을 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송을 본 시민들은 지난 2월 선관위가 발표한 인천광역시장 선거 10대 어젠가 선정에 따른 정책안을 듣고 싶었던것이지 서로의 비방을 듣고 싶었던것은 아니라며 매우 실망스런 토론회란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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