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시설물에 대한 총체적 안전점검

입력 2014년05월29일 13시05분 이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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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삼규수습기자]   안양시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벌인 안전점검은 기존과는 달리 각 부서별 담당분야를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 유해물질 취급소, 대형공사장, 주요 도로시설물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시설물들을 대상으로 보다 세밀하고도 전문적으로 이뤄졌다.

전통시장, 지하도상가, 문화예술시설 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소방, 전기, 가스, 승강기 등의 이상 유무를 집중 확인하는 것으로 실시됐다.

이중 전통시장은 소방도로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았고 전기누전 등으로 인한 화재위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이에 따라 소방차 진입로를 확보하기로 하는 한편 6월중 모의소방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안양아트센터는 화재유도선 설치가 필요하고, 평촌아트홀은 지붕누수 및 침하를 정비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안양천과 학의천 재해예방보축사업을 진행중인 가운데 실시된 안양천을 비롯한 8개 하천을 대상으로 한 점검에서는 특별히 드러난 문제점을 없지만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순찰 및 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말까지 5개소 제방보축을 완료하고 연차적으로 제방공사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수많은 차량과 행인들이 오가는 교량과 터널 75개소와 육교 및 지하차도 43개소는 신축이음장치, 노면포장상태, 균열, 교각 파손 등의 여부를 확인하는데 초점이 모아져, 노면불량이나 침식 등 경미한 사항은 6월중 초지를 완료하고 7월중 정밀안전진단을 벌이기로 했다.

호계복합청사(호계3동) 건립공사장에 대한 점검에서는 임시전력 분전반 시건장치와 가설계단 미비가 지적됐고, 주계단 입구의 자재정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지적사항 신속 조치와 함께 안전테이프 및 위험표식 설치를 지시했다. 이와 함께 시공감리가 매일 현장을 순찰하며 관리감독을 강화하도록 했다.

호계복합청사는 호계3동 주민센터, 민방위교육장, 어린이집, 청소년문화센터, 체력단련장 등이 들어서게 되며, 오는 10월 7일 준공 예정이다.

3백㎡이상 대형 유흥주점들은 화재발생시 신속 대피가 힘들다는 결론에 따라 소방서와 합동으로 정밀 안전점검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어린이와 주민들이 즐겨찾는 어린이놀이터에 대해서는 (사)대한산업안전협회를 통해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가운데 바닥재 소독과 부대시설 보수를 꾸준히 이어나가기로 했다.

또한 안전등급 D를 받아 안전이 우려되거나 집중호우 등의 재난재해로 피해가 예상되는 안양8동·석수동·박달동·비산동 일부지역 주택과 저지대 등에 대해서도 점검을 펼쳐 보수보강을 적극 유도했다.

아울러 통장과 사회단체조직과 연계해 지속적인 로드체킹을 벌임과 아울러 재난 발생에 대비한 비상연락체계도 확립했다. 시는 이밖에도 상습 토사유실이 우려되는 비산3동 임야지역에 대해 조경블럭을 설치하는 한편 별도의 순찰반을 운영해 예방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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