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야외 작업이 많은 영농철을 맞아 야생 진드기(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주로 풀숲이나 덤불에 서식하는 야생진드기를 통해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5∼8월에 많이 발생한다.
바이러스를 보유한 야생진드기에 물리면 6∼14일 이내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 발병한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열과 구토, 설사, 식욕 부진이나 근육통 등의 증상이 발생하므로 의심될 경우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이 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 수칙을 잘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김성일 과장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따로 없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농작업을 한 경우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 안전하게 작업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