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월드컵공원내 하늘·노을공원 맹꽁이서식

입력 2014년06월04일 11시31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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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꽁이 울음소리 들으러 오세요”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서울에서 맹꽁이 울음소리를 가장 잘 들을 수 있는 곳으로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으로  맹꽁이(사진)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적기라며  소개했다.

맹꽁이가 월드컵공원에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2000년쯤으로, 쓰레기 매립지로 쓰였던 난지도에 안정화 공사가 마무리되어 가던 시점부터  현재는 수백마리가 서식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울시는 맹꽁이를 비롯한 수생 동식물 보호를 위해 월드컵공원 내 11곳에 약 1850㎡ 규모로 인공습지를 조성해 유지하고 있다. 청개구리, 참개구리 등도 이곳에서 서식 중이다. 맹꽁이는 월드컵공원 외에도 강서습지생태공원, 고덕수변생태복원지, 북한산 자락 습지 등에 서식하고 있다.

맹꽁이는 해마다 6월에 번식을 위해 땅속에서 나와 물웅덩이와 습지 등에서 모여 운다.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있는 맹꽁이를 포획·채취하면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맹꽁이는 인기척에 매우 민감해 서식처 주변에 접근하면 울음소리를 멈춰버리기 때문에 5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조용하게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공원 내에 조성된 산책로를 이용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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