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북부지검, '다산 콜센터 상담사 성희롱' 악성 민원인 기소

입력 2014년06월08일 10시47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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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백수현기자] 서울북부지검 형사4부(김덕길 부장검사)는 서울시 종합민원센터인 '120 다산 콜센터' 상담사에게 성희롱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로 대학생 박모(23)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작년 7월과 지난 2월 다산 콜센터 상담사에게 "아가씨 몇 살이야? 나랑 잘래?" 등 문자메시지를 두 차례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수사는 서울시가 다산 콜센터 상담사를 보호하기 위해 성희롱에 대해 즉시 법적 조치를 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시행하면서 악성 민원인 6명을 지난 3월 검찰에 고소해 이뤄졌다.

수사 결과 박씨 외에 중학생 A(14)군, 대학생 송모(19)씨도 덜미가 잡혔다.

검찰은 앞으로 '익명'을 무기로 성희롱과 폭언을 하는 민원인에 대해서는 철저히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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