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현장 ‘3대 카오스’로 초긴장

입력 2014년06월09일 10시57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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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ㆍ혁신학교ㆍ전교조 입김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선거에서 13명의 진보 성향 후보들이 대거 당선되면서 초중고 교육에 대지각 변동이 예고,구태 교육에 개혁을 기대하면서도 기존 교육현장을 뒤흔들 태풍과 대혼란에 대한 우려도 일고있다.

자사고 폐지는 진보 교육감의 공통 공약 중 하나로  자사고가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서울의 조희연 당선인도 자사고에 부정적이어서 일대 마찰이 불가피해 보인다.

조희연 서울교육감 당선자는 “자율형사립고는 이명박정부의 대표적인 교육정책 실패 사례”라면서도 “일반고 교육을 황폐화시키지 않는 선에서 평가를 통과하는 자사고는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교육계에서는 사실상 자사고 상당수를 일반고로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관련 법령에서 교육감이 자사고 지정을 취소할 경우 교육부 장관과 협의하게 돼 있어 자사고에 우호적인 현 정부와 마찰이 예상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정 목적에 맞게 운영되고 있다면 취소할 이유가 없다”고 밝혀 진보 교육감과 상당한 갈등을 빚을 것으로 예고됐다.지정취소 여부는 오는 8∼9월 발표될 예정이다.

또 진보교육감 13명의 공동 공약에는 혁신학교가 우선 순위에 들어있어  지난 2010년 도입된 혁신학교는 현재 경기ㆍ서울ㆍ광주ㆍ강원ㆍ전북ㆍ전남 등 6곳에서 578개교가 운영 중이다. 여기에 인천ㆍ세종ㆍ충북ㆍ충남ㆍ부산 등 이번에 새로 진보교육감이 당선된 지역에서도 혁신학교가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혁신학교란 학생ㆍ교사ㆍ학부모가 자발적으로 맞춤형 학교를 만드는 실험적 교육 정책으로. 토론과 현장학습을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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