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청소년 경찰학교’ 대구에 문 연다

입력 2014년06월16일 20시01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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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예방 체험교육

[여성종합뉴스/최용진기자]  대구 중부경찰서는 학교 폭력을 예방하고자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진행, 단순 체험을 벗어난 전문 심리 상담도 받을 수 있어 효과가 기대된다고 15일 밝혔다. 16일 오후 3시 옛 역전치안센터(태평로2가 12-3)에서 ‘대구청소년경찰학교’의 개소식을 가진다.

대구시교육청과 대구지방경찰청으로부터 지원받은 ‘대구청소년경찰학교’는 대구시민회관 맞은편에 있는 역전치안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1층(85㎡ 규모)은 교통 벌금 딱지 등 기초질서에 대한 지구대 경찰체험과 일반교육장이, 2층(64㎡)는 경찰 조사 시나리오를 통해 가·피해자 역할극, 과학수사체험관 등 체험학습시설이 마련돼있다.

이곳에서는 연중(일요일 제외) 대구에 있는 초·중·고교생이 3시간짜리 범죄예방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일반 학생과 폭력 가해 학생으로 2가지 유형으로 나뉘게 된다. 폭력 가해 학생들은 3일 동안 3시간씩 교육을 받게 되는데, 의사 2명이 이들의 전문 심리상담까지 도맡는다.

프로그램을 마친 학생에게는 수료증과 학교생활기록상에 상점(가산점)이 주어진다. 또 학교폭력예방 명예경찰로 임명, 활동하게 된다.

경찰학교의 자문위원회는 의사, 대학교수 등 30명으로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됐다.

이갑수 중부경찰서장은 “학교 폭력은 청소년 사이에서 민감하게 다뤄지고 있어, 폭넓은 자문위원단을 구성했다”며 “단순 체험장을 떠나 심리 치유가 동시에 진행돼 학교폭력 예방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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