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캄보디아 정부 새마을운동 전수

입력 2014년06월17일 12시29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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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새마을운동 학문적 지식 꼭 전수해달라"

영남대 제공
[여성종합뉴스/최용진기자]  지난16일 영남대는 임 차일리(Yim Chhayly, 64) 캄보디아 부총리 겸 농업·농촌개발위원회 위원장과 농촌개발부, 교육부, 공공사업및교통부 등 총 14명의 캄보디아 정부 주요 부처 차관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새마을운동과 새마을정신을 배우기 위해 이날 영남대학교를 방문했다.

임 차일리 부총리는 “한국의 기적적인 경제성장을 가능케 한 새마을운동을 배우러 영남대에 왔다”며 “영남대가 축적한 새마을운동과 새마을정신의 학문적 지식과 경험을 캄보디아에 꼭 전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남대 측은 “영남대는 새마을운동의 학문적 정립에 선구적인 역할을 해 왔다”면서 “새마을운동이 캄보디아의 문화와 환경에 잘 맞게 접목해 캄보디아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고 최외출 국제개발협력원장도 ‘한국의 새마을운동 경험과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열린 특강을 통해 “새마을운동의 성공을 위해서는 지도자의 정치철학과 국민적 공감, 그리고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이 중요하다”며 “이런 점에서 오늘 영남대를 방문하신 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강이 끝난 후 임 차일리 부총리는 정부에서 추진 중인 ‘새마을대학(가칭)’의 설립과 운영을 위한 자문을 해 줄 것과 최 원장이 캄보디아를 방문해 달라는 훈센 총리의 특별 메시지를 전달했다.

앞서 1월 최 원장은 훈센 총리를 예방해 새마을운동과 새마을정신의 현지화를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방문단은 또 영남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에서 새마을학을 배우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새마을운동의 현지화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는 새마을대학원에 재학 중인 캄보디아 출신 유학생 2명이 참석해 자국의 부총리 일행과 토론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영남대는 지난해 6월 교육부로부터 국제협력선도대학에 선정됨에 따라 4년간 16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새마을운동과 새마을학의 해외 수출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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