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 “전교조, 조퇴투쟁 시도 중단하라”

입력 2014년06월24일 20시1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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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노조전임자 학교복귀 명령을 거부하고 조퇴투쟁을 포함한 총력투쟁에 나서기로 한데 대해 보수성향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실정법 준수를 요구하면서 국내 양대 교원단체가 정면 충돌 모드에 돌입했다.

한국교총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교총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교조 조합원의 권익보호도 중요하지만 학생 교육을 위한 교사의 본분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조퇴투쟁 등 극한투쟁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교총은 “집단적 조퇴투쟁을 하는 전교조와 이를 금지한 정부 사이에서 가장 곤혹스러운 것은 학부모와 교사들”이라며 “조퇴투쟁은 전교조 법외노조 문제 해결을 더욱 어렵게 하고 학교현장 혼란 증폭의 또 다른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교사의 기본적 책무는 학생교육이다라며 전교조의 입장과 조합원의 권익도 중요하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교사는 교육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전교조에 27일로 예정된 조퇴투쟁을 중단하라고 주문했다.

전교조는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법외노조 철회 및 교원노조법 개정 ▲김명수 교육부장관 지명 철회 등 4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하면서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조퇴투쟁를 포함한 릴레이 집회를 통해 대정부 총력전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교총은 “전교조가 강경투쟁보다는 법원의 판결을 수용한 규약 개정을 통해 합법성을 유지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전교조가 주장하는 국제기준과의 차이, 관련 법령의 문제가 있다면 합법적인 교원노조법 개정 운동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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