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이삼규수습기자]    안산시는 지난 4일부터 20일까지 도시 가로경관 개선을 위하여 시청앞 교통섬, 안산시 진입로 주요 시가지와 도로변(1,890㎡)에 아름다운 여름꽃길을 조성했다.

 꽃길조성에 사용되는 꽃은 시직영 꽃묘장에서 메리골드, 페츄니아 등 18만본의 여름철 초화류를 직접 재배한 것으로 도심내 주요 도로변과 유휴부지 등에 심어져 예산절감에도 기여했다. 

 또한, 이번에 조성한 꽃길은 뭔가 색다른 것이 있다. 시청앞과 중앙로 교통섬에 향기가 강한 족두리꽃을 심어 아름다운 꽃과 함께 진한 꽃내음도 시민들에게 선사한 것이다.

 새색시가 쓰던 족두리 모양을 닮아 족두리꽃이라 불리며 꽃이 바람에 날리는 나비 모양 같아 풍접초라고도 불리는 이 꽃은 뿌리에서 강한 은단향이 난다.

 윤하공 녹지과장은 “앞으로 아름다운 꽃길을 눈으로 보는 것뿐만이 아니라 향기 나는 꽃을 심어 시민들의 눈과 코를 동시에 만족시킬 계획”이라며 “더욱 특별하고 아름다운 안산시만의 꽃길을 가꾸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