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예방에 동네 약국이 나섰다

입력 2014년06월30일 11시46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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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전화와 은평구 약사회 , 가정폭력 예방지침이 포함된 약국 봉투 제작 및 배포 나서

[여성종합뉴스] 한국여성의전화와 은평구 약사회 는 가정폭력 예방 및 홍보를 위한 약봉투 3만장을 제작하여 은평구 관내 198개 약국에 2만 5천장을 배포하고, 5천장은 서울시 약사회 타 지역구 24개 임원약국으로 배포했다고 밝혔다.

“나와 이웃에 힘을 주는 처방전”의 이름으로 배포된 이 봉투에는 ‘옆집의 고성에 이웃이 대처할 수 있는 방법들’과 가정폭력 상황에 놓인 이웃들이 도움받을 수 있는 방법들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서경남 한국여성의전화 조직국장은 ”가정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지만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몰라 가만히 있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약봉투 제작이 이런 시민들에게 정보를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이번 약봉투 제작을 제안한 우경아 은평구 약사회 부회장은 “일반적인 홍보물보다 지속적이고 오랫동안 배포할 수 있기 때문에 가정폭력 예방에 이 봉투가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 전망했다.

 이 소식을 접한 서울시 여의사회 권영회 부회장은 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은평구 약사회의 발빠른 행동을 반기며, 향후 은평구만이 아니라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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