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건설 파산 '건설업계 도미노 파산 공포'

입력 2014년07월01일 15시03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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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건설마저 파산하면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건설업체들의 위기감 고조

[여성종합뉴스]  아파트 브랜드 '상떼빌'로 유명한 중견건설사 성원건설이 결국 파산 수순에 돌입했다.

지난 4월 법원이 파산선고를 한 벽산건설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다. 한때 시공능력평가 28위(2001년)까지 올랐던 성원건설마저 파산하면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건설업체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30일 성원건설 및 수원지방법원에 따르면 성원건설은 지난 13일 수원지법에 회생절차 폐지(파산)를 신청했다. 다음달 4일까지 채권단협의회 등 이해관계자들의 이의신청이 없을 경우 법원이 파산 선고를 하게 된다.

성원건설 관계자는 "잇따른 인수합병(M&A) 실패로 인수자를 못찾아 회생 기일 연기가 이어지다 보니 법원에서 파산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판단해 파산을 권고했다"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다음달 법원의 파산 선고 이후 파산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원건설은 2012년 2월부터 매각을 추진했지만 첫 매각에서는 인수를 원하는 곳이 없어 유찰됐고 같은 해 12월 진행한 두 번째 매각에서는 SM그룹 자회사인 진덕산업이 본계약까지 체결했지만 지난해 3월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단이 인수 가격이 낮다는 이유로 부결시켰다. M&A시 본계약 체결 이후 법원에 제출할 변경된 회생계획안에 대해 채권단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성원건설의 최대 채권자는 영업정지된 솔로몬·한국 등 저축은행으로 현재 파산관리를 맡고 있는 예금보험공사가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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