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F 초기 공여과정 시작

입력 2014년07월04일 12시37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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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F 주요 공여국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첫 번째 회의 개최

[여성종합뉴스/민일녀] GCF에 관심있는 24개 선진국, 개도국 고위 관계자와 옵저버가 참석한가운데  지난달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이틀간 노르웨이 외무장관과 기후ㆍ환경장관 주재로  공여국 회의가 열렸다.

금번 회의는 지난 5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이사회에서 재원조성과정을 시작하기로 결정한 후 열린 첫 번째 공여국 회의로서 주요 논의사항은 공여금 정책을 비롯하여 GCF에 대한 자금공여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노르웨이 외무장관은 “초기 재원조성 과정이 오슬로에서 순조롭게 시작했으며, 좋은 분위기 속에서 토의가 이루어져 만족스럽다. 올해 자금조달 공약을 위한 중요한 진전이 이루어진 것이다.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GCF가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되는 데에 있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재원은 조성된 후 무상증여와 양허성 차관의 형태로 개발도상국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함과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및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것을 돕는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에 제공될 것이다.

한편 노르웨이 기후ㆍ환경장관은 “GCF가 탄탄하게 자리 잡을 때에만 2015년 파리에서 의미있는 기후협정이 가능하다. 초기 재원조성은   우리가 얼마만큼 GCF에 대해 헌신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GCF는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성과 중심적, 효과적ㆍ효율적인 기금을 추구하며, 저탄소ㆍ기후변화 회복력 있는 발전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촉진해나간다. 공공재원과 함께 민간부문 재원조달을 돕기 위해 혁신적인 민간분야창구(Private Sector Facility)를 두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 특징이다.

GCF는 초기 재원조성 과정을 통해 올해 말까지 초기 자금을 조달하고 있으며, 미래 다자 기후재원의 주요수단이 될 것으로 국제 기후재원 제공에 있어 중요 일익을 담당할 것이다. 이번 회의 의장을 맡은 헨릭 하버 노르웨이 외무부 개발정책국장은 “오슬로 회의는 공여국이 GCF 자금조달을 위한 길을 마련했다‘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GCF 주요 이해 공여자들은 11월 특별 공약회의 이전 10월에 회의를 개최하여 최종 권고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금년 9월 23일 미국 뉴욕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주재로 개최되는 기후정상회의에서  글로벌 리더들의 추가적인 금융지원 공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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