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70대 할머니 폭행 제지한 고교생 2명 '포상'

입력 2014년07월05일 12시21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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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폭행하던 30대 남성 제지

. [여성종합뉴스] 5일 대구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자정께 대구시 서구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운전자 A 씨(31)가  리어카를 끌고 가던 할머니가 자신의 승용차 앞을 막았다는 게 이유. 70대 할머니를 주먹으로 때려 넘어뜨리는 폭행 현장을 보고 학원 수업을 끝내고 귀가하던 대구 동부공고 3학년 이수민 군(17)과 박재욱 군(17)은 이를 목격하고 달려가 추가 폭행을 막았다.

술에 취한 A 씨는 이들 학생에게도 주먹을 휘두르는 등 난동을 부리다가 출동한 경찰에 연행됐다.

70대 할머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무사히 퇴원했으며, 주먹을 휘두른 A 씨는 폭력행위, 무면허운전 등의 혐의로 최근 구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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