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 올 해는 삼일절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90주년이 되는 매우 의미있는 해로써 정부에서는 각종 기념행사를 원활히 추진하고 범국가적인 분위기 확산을 위해 「제90주년 3·1절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기념행사추진위원회」를 23일 발족시키고 정부종합청사 9층 회의실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
동 추진위원회는 국무총리와 광복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여 정계, 종교계, 언론계, 여성계, 학계, 경제계, 노동계, 문화예술계, 사회단체와 독립운동단체 등을 각계 대표를 망라해 대표 33인으로 구성하였다.
이날 회의에서 국가보훈처는 정부에서 수립한 “제90주년 3.1절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행사계획”을 위원들에게 보고한다. 그 주요내용은 행사주제를 「겨레의 얼, 대한민국의 힘」으로 정하고, 3~4월을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탄생을 생각하는 기간”으로 활용하여 전국적인 태극기달기 운동전개 등을 통해 국가의 소중함, 애국과 민족애, 국가봉사의 중요성과 정부의 국민에 대한 책임성을 강조하여 국민화합의 동력을 생성하고 현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기여하는 방향으로 기념행사를 추진할 계획임을 보고한다.
행사 계획에 따르면 제90주년 3·1절 기념식은 독립운동의 상징적인 장소인 독립기념관과 탑골공원에서 동시에 개최하여 일제에 빼앗긴 국권을 되찾기 위해 국내외에서 대한민국의 자주독립 의지를 세계만방에 천명한 3·1정신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또한 전국적으로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 3·1절 타종행사, 지역단위의 3·1운동 사적지별 기념행사, 독립유공자 및 유족 등에 대한 위문,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운동을 전개해 애국선열의 나라사랑정신을 선양한다.
제9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행사는 남산 백범광장과 임시정부의 거점인 상해와 중경, LA에서 동시에 개최하여 국민들의 도전 및 국난극복과 국가에의 봉사정신을 함양하고 동포애를 고취하는데 중점을 두게 된다.
국내기념식에서는 독립유공자 포상을 비롯해 일제가 1912년 조선민사령을 제정해 호적을 만들 때 호적등재를 거부하여 무호적 상태에서 사망한 독립유공자 신채호선생 등 유족에게 가족관계등록부를 수여한다. 또한 기념식에 앞서 해외에 안장되어 있던 애국선열의 유해 9위를 국내로 봉환하여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는 정부가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국민들에게 국가를 위한 희생과 봉사의 가치를 널리 알려 애국심을 고취하고 국가에게 봉사하는 마음을 고양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해외동포 자긍심 고취행사로 해외거주 임정요인 후손 초청, 상해 한국학교에서 찾아가는 독립기념관 행사, 임정기념 국제학술회의 등 행사가 계기행사로 개최되며, 특히, 청소년에 대한 나라사랑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나라사랑 골든벨 행사, 해외 사적지 탐방, 나라사랑 실천학교 운영, 나라사랑 UCC 공모전등도 열린다.
그리고 열린음악회, 청계천 걷기대회, 전국 순회 사진전시회, 기념콘서트 등 문화행사와 임정요인 활동을 그린 다큐 제작 방영, 공익광고 방송실시, 특집 프로그램 방영 등을 통해 국민에게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한편 이날 1차 회의에서는 각 위원들이 제90주년 분위기를 범국가적으로 조성하는데 솔선하면서 , 국권회복을 위해 온 겨레가 하나가 된 3.1정신을 되살리고, 독립운동의 구심점 역할과 최초로 대한민국이란 국호를 사용하여 대한민국탄생의 근원인 임시정부의 도전, 즉 국난극복 정신을 기념행사에 충실히 반영하여 국민화합을 이루고 현 경제위기를 타개하는데 힘을 결집하기로 의견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제90주년 행사에는 국민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주는데 혼동이 없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특히 미래의 주역인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각종기념 행사를 흥미롭게 기획하여 동참을 유도하도록 당부를 할 예정이다.
문의)국가보훈처 기념사업과장 유주봉 02-2020-5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