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폭염 온열질환 감시 체계 운영

입력 2014년07월13일 18시08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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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40개 응급실을 통해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540개 응급실을 통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 체계'를 운영한 결과 지난6월 1일부터 지난 9일까지 모두 14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열탈진이 79명(5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열사병 40명(28%), 열경련 10명(7%) 순으로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낮시간 야외 활동을 피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다.
 
또 갈증을 느끼기 전에 미리 물을 마셔 땀으로 잃는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대신 우리 몸에 탈수를 일으키는 알코올·카페인 음료는 줄여야 한다.

특히 술은 체온 조절 중추의 기능까지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과음은 금물이며 땀 1mL를 발산시키는 데는 약 0.6㎉의 에너지가 소모된다.

땀을 많이 흘리는 만큼 수분뿐만 아니라 에너지 보충을 위해 균형 잡힌 영양식을 해야 한다. 그래서 아침 식사를 꼭 하는 것이 좋다. 제철 과일로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실내외 온도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 인체는 어떤 온도에 적응해야 할지 몰라 기능 이상을 보이고 저항력도 떨어진다. 또, 에어컨을 계속 켜 두면 실내 습도가 낮아지면서 점막이 말라 호흡기 질환에도 쉽게 걸린다. 냉방 온도는 바깥 기온보다 5∼8도 낮게 맞추고, 한 시간마다 환기하고 또 하루 한 번 가볍게 땀을 흘리는 운동을 하는 것이 냉방병(冷房病)을 막는 길이다.
 
여성은 허리와 아랫배가 너무 차지 않도록 덧옷을 준비해 보온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고 폭염에 장시간 밖에 서 있거나 육체노동을 하다 보면 심한 피로감·어지럼증·구토 증상이 나타나거나 쓰러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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