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동화 심사시스템 운영 관리 변화 필요

입력 2014년07월14일 06시3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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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김소윤 교수, 미래 의료변화에 따라 심평원 역량 개선돼야

[홍성찬기자] 김소윤 교수가 최근 '심평원 HIRA 정책동향' 특별기고를 통해 ‘미래 의료의 방향과 심사평가원의 역할’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심사시스템의 운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 주목 받고있다. 

연세의대 김소윤 교수는  급변하는 의료환경 변화에 따라 향후 컴퓨터에 의한 자동화 심사항목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이를 운영하기 위한 심평원의 역할을 강조하며 “미래 의료환경은 건강관리 보건의료시스템이 개인화 될 것”이라면서 “건강관리 또한 질병관리 양상의 진단과 치료중심에서 예방으로 옮겨가는 등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심평원의 심사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심사직원이 일일이 적정성을 평가하는데 한계가 있어 컴퓨터에 의한 자동화된 심사가 계속 일어 나고 있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는 컴퓨터의 기능이 더욱 고도화 되고 지능화될 것을 감안하면 심사기능은 컴퓨터로 거의 대체될 가능성이 높고  컴퓨터 시스템이 의학의 발전속도에 맞는 심사를 할 수 있도록 심사기준을 계속 점검해 수정 보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건강보험이 질병의 치료에 대한 보상체계로 설계돼 있지만 향후 예방중심으로 재설계하고 이를 바꾸기 위한 연구를 지금부터 해야 한다며 "질병의 예방과 진단, 치료에 대해 컴퓨터 시스템이 변화하게 되면 병원과 의료제공자의 기능과 역할은 축소되고 심평원에 심사 및 청구대상이 변화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어느 순간부터는 의료제공자의 역할과 기능의 일정부분이 컴퓨터 시스템으로 대체되고 국민이 직접 건강관리 자료를 심평원에 제시하고 보상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심평원은 국민 개개인의 건강상태를 매일 체크하고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까지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심평원의 빅데이터는 질병 극복을 위한 유전체 의학기술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면서 이를 적극 활용할 것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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