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강연 100℃ 출연 100회 특집

입력 2014년07월15일 20시0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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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성인문해교실 학습자 박순삼(93) 어르신 출연

사진: 녹화현장 후 출연기념 사진
[여성종합뉴스 / 이경문 기자]  서울 금천구 성인문해교실에서 공부하는 박순삼(93) 어르신이  "KBS 강연 100℃- 100회 특집"에 출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연 100℃는 인생을 끓는점까지 치열하게 살아온 사람들의 삶과 지혜를 듣는 KBS의 대표적인 시사교양 프로그램이다.

강연 100℃에 출연한 박순삼 할마니 가정은 40대에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났고,  큰 딸이 39세에 사망해 손자를 키우는 어려운 여건 이었다. 이런 속에서도 2013년 2월 서울 금천구 안천초 성인문해 과정에서 최고령으로 졸업을 했다.

그 뒤에도 금천 시흥5동 평생학습관에서 계속 학업을 이어 가는 등 많은 나이에도 높은 학구열이 귀감 돼 KBS 방송에 출연케 됐다.

방송 일부 사전 녹화는 지난 6월20일 한글교실 수업상황 촬영이, 6월 25일 방송녹화가 있어 함께 공부하는 동료들도 방청해 박순삼 할머니를 응원했었다.

박 할머니는 "늦은 나이에 시작한 공부라 주위에서 어따 쓰려고 하냐? 라는 말을 제일 많이 들었지만 공부를 하며 처녀 적에도 해보지 못했던 많은 일들을 경험해 보아 좋았었고, 매일매일 알아가는 즐거움에 살아있음을 느꼈다는 강연에 방청객들로 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함께 한글교실에서 공부하는 장옥순(81)은 “생전처음 방송국에도 와 보고 옆에서 공부하던 사람이 TV에 나온다니 신기하기만 하다. 나도 10년 더 공부하면 방송에 나오냐?.”고 말해  주위에 웃음을 자아냈었다.

박순삼 할머니의 강연 방송은 나이를 불문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데 주저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워 줄 수 있으며,  현재 늦갂이로 공부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격려와 함께 더욱 열심히 할 수 있는 좋은 동기 부여의 기회가 될 것  같다.

투박하지만 진솔한 이야기로 마음을 움직이는 100℃의 순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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