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 말이산 고분군 최종 설명회

입력 2014년07월16일 20시40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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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최용진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경남 함안 말이산 고분군에서 그동안 존재가 알려지지 않은 무덤 2개가 새롭게 확인된데 이어 많은 유물도 나왔다.

함안군은 16일 가야읍 말이산 고분군 현장에서 발굴조사 최종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발굴조사를 진행한 경남발전연구원은 덮개돌(개석)이 함몰되면서 봉토분(흙무덤) 형태의 무덤 2개(100·101호 분)가 새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남발전연구원은 특히 100호분에서 다량의 무기류와 마구류(馬具類·말갖춤새)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5세기 함안지역에 번성했던 아라가야의 최고 수장층이 묻혔을 것으로 추정했다.

100호분 주인공 주변에서는 그릇받침, 굽다리접시 등 다양한 토기류, 쇠화살촉, 칼 등 무기류, 재갈, 안교 등 말갖춤새가 대량으로 확인됐다.

주인공의 남쪽 발치에서는 순장된 것으로 보이는 인골도 나왔다.

경남발전연구원은 두 고분의 현재 크기가 각각 지름 16m(100호분), 13m(101호분)에 불과하지만 원래 크기는 20m 이상으로 고분을 쌓는데 막대한 노동력이 동원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경남발전연구원은 이밖에 고분군내 청동기시대 석곽묘 1기와 가야시대 목곽묘 1기 등에서 토기류가 다수 출토됐다고 설명했다.

아라가야 시대에 조성된 사적 제515호 말이산고분군은 해발 68m 말이산에 흩어져 있다.

함안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추진중인 가야고분군 기초자료를 확보하려고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경남발전연구원을 통해 8개월간 발굴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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