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이삼규수습기자] 안양시가 추진하는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이 단순 일자리 창출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가 지난 16일 밝힌 금년도 상반기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성과분석에 따르면 31개 동을 중심으로 한 34개 사업장에서 121명(남 48, 여 73)이 참여하고 있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아갈 수 있는 참여자의 기능과 기술 습득을 위한 사업에 역점을 두어 가장 많은 19개 동에서 실시하고 있고, 폐자원을 활용하거나 전통기술을 통한 복원사업들이 내실 있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과를 보이고 있는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들의 면모를 살펴보면 안양1·5·9동과 비산1·3동, 부림동, 평촌동,귀인동,신촌동, 갈산동 등 10개 동이 벌이는 퀼트 생활용품, 천연비누 제작, 전통규방, 아토피 예방제품, 한지공예 등은 향후 마을기업으로 발전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또한 사업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하여 사업장간 업무협약, 사회단체와 협약을 통하여 생산제품 교환, 생산기술 제휴, 판매를 통하여 한층 일자리사업이 활성화되도록 추진되고 있다.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에서 생산된 제품을 사업장 자체 전시 및 판매하는 사업장은 22개소에 달한다. 현재 14개 사업장에서 판매수익금 및 생산제품을 1천9백여명의 저소득층 및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여 따뜻한 이웃 정감이 넘치는 나눔의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전통기술을 통한 전통문화복원사업, 석수3동 방짜유기(놋그릇) 등 전통공예품을 만드는가 하면, 관양1동은 포도나무 묘목을 상품화해 한때 드높았던 안양포도의 명맥을 잇게 하고 있다.
안양7동에서 하는 혈당계 제조와 포장 박달2동의 자동차정비, 관양2동 침구제품 검수 등은 중소기업과 공동작업장 운영으로 중기 인력난 해소는 물론, 기술습득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녹지공원과, 안양6동에서는 산림부산물 등을 활용해 화분, 벤치, 통나무의자 등을 제작해 산림내 편의시설을 설치하거나 재생상품 제작배치로 예산절감 효과와 방치자전거 수거 및 수리사업은 자원재활용이란 측면에서 1석2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안양2동과 안양3동에서 도배 기능사 양성 사업으로 저소득층 도배, 장판교체 로 취약계층 집수리사업 역시 모범적 사례로 꼽힌다. 현재까지 36가구가 새롭게 단장된 모습으로 탈바꿈 해있는 상태다.
시의 지역공동체사업이 내실을 거두고 있는 것은 사업추진 부서장들이 수시로 사업장을 찾아 격려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참여자의 사기 진작과 사업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실무부서 관련공무원은 전했다
시는 하반기에 생산제품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고, 기술력 습득기회를 확대해 나감은 물론, 생산제품 전시회 개최, 수범사례 발굴, 지도점검, 자체평가 실시 등 단순히 일자리 차원을 넘어서 주민과 소통하고 지역발전을 이루는 창조적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으로 발전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