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의료수급권자 대상 약물관리 사업

입력 2014년07월20일 19시5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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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이경문 기자] 취약계층의 건강을 위협하는 약물 오남용을 막기 위해 구청이 발벗고 나섰다.

강서구는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대상으로 생활밀착형 약물관리 사업을 추진한다.

만성질환과 인식부족으로 의약품 과다 복용 비중이 높은 의료급여수급권자가 약물 오남용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실제로 의료수급권자의 평균 투약일수는 일반 건강보험 환자의 4배가 넘는다. 특히 65세 이상의 노령자와 장애우가 많고 절반 가량이 5가지 이상의 약물을 복용하는 등 약물 오남용이 심각한 실정이다. 

이에 구는 이들을 포괄적인 약력관리와 종합상담으로 집중관리하며 약물과다 처방과 투약행태를 개선한다.

의사의 손길을 필요로 하고 개선의 의지가 있는 20명 내외의 대상자를 선정, 별도의 체계적인 약물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은 강서구약사회에서 추천받은 약사, 세이프 약국 약사, 보건소 직원 등 10명이 맡는다.

선정된 교육 대상자는 총5회(방문교육 2회, 유선교육 3회)에 걸쳐 단계적으로 교육을 받는다.

1회차 교육은 보건소 약무팀, 상담약사가 함께 대상자 가정을 방문, 기초조사와 최초 복약상담을 시작한다.

2~4회차 교육은 유선교육으로 진행된다. 1회차 방문교육 내용을 재차 강조하고, 현재 약물관리 상태 등을 체크리스트를 활용,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한다.

5회차 교육은 다시 한번 대상자 가정을 방문하여 약물교육에 대한 최종성과를 평가하고 약물 복용의 중요성을 재차 환기시킨다.

교육후에도 세이프 약국(16개소)과 연계, 전문약사를 통한 약력 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구는 이번 사업이 수급권자의 건강증진은 물론 불필요한 진료비, 약제비 등을 줄여 국민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밥보다 약을 신뢰하며 의사의 처방과 상관없이 다량의 약물을 복용하는 주민들을 접할때면 걱정이 앞선다”며 “약도 많이 먹으면 독이 되는 만큼 스스로 복용중인 약에 대한 관심을 갖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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