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세상을 바꾼 정도전 집터서 , 도서관에서 만나다

입력 2014년07월23일 09시4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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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종로구는 조선시대 대표적인 개국공신인 정도전의 일대기와 정치사상에 대해 되돌아보는 도서 기획전

정도전 기획전이 진행 중인 삼봉서랑 내부 모습
「삼봉 정도전을 만나다」를  8월 31일(일)까지 종로구청 내 삼봉서랑에서 진행한다.

삼봉(三峰)정도전(1342~1398)은 조선 건국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정치가이자 학자로 고려 말의 사회적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왕조를 세우는 일에 적극 나섰던 인물이다.

이번 도서 기획전은 정도전의 일생과 사상을 다룬 드라마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하면서 주민들이 정도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반영해 마련하게 되었다.

특히 도서 기획전이 열리는 삼봉서랑은 정도전이 살았던 집터에 위치해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종로구 청사는 정도전의 옛 집터로, 종로구청 앞의 표지석이 이를 알려주고 있으며, 작은도서관인 삼봉서랑은 종로구청 본관  1층에 있다. 삼봉서랑이라는 이름도 정도전의 호인 ‘삼봉’에서 따온 것이다.

기획전에서는 삼봉서랑에서 소장하고 있는 자료들과 관련 목록을 한 번에 만나 볼 수 있다.

현재 삼봉서랑에는 정도전 대표적 저서인‘불씨잡변’과 그의 글을 엮은 문집‘삼봉집’을 포함해 소설, 인문, 역사⦁문화, 어린이 등 5개 분야에 대해 44권의 관련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 2011년 삼봉서랑을 시작으로 주민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작은 도서관 건립에 나서 지금까지 모두 15개의 도서관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주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인물과 분야에 집중해서 도서 기획전을 열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앞으로도 작은 도서관들이 단순히 책을 빌리는 곳이 아닌 인문학의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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