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아동들에게 꿈 찾아줍니다’

입력 2014년07월25일 07시1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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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동작구 노량진2동에 거주하는 김 모군(노량진2동·초등 1학년)은 지난 4월부터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이 기다려진다.

김 군은 대학생 형과 그렇게 가고 싶어했던 야구장에 가서 프로야구를 관람했고 서울국립과학원에 들러 우주의 신비경을 마음껏 보았기 때문이다.

또한 김 군은 지난 5월 마지막주 토요일에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자전거를 2시간 정도  타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하루를 보냈다.

지난 6월에는 민속박물관을 다녀 왔으며 이달 26일 토요일에는 사당동에 있는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동작구 노량진2동 주민센터(동장 정정숙)가 대학생들과 아동들과의의 멘토, 멘티 사업을 벌이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멘토와 멘티는 각각 8명이다. 지난 3월 25일 노량진2동 주민센터에서 1대1 멘토·멘티 결연식 갖고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됐다.

자원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들 대학생들은 마치 친형, 친언니처럼 열악한 가정형편으로 소극적인 성격을 가졌던 아동들에게 꿈을 찾아 주고 있다.

대학생 멘토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김 모양(23·중앙대 2학년)은 “처음에는 말도 잘 않던 아동이 야구관람과 자전거를 타면서 무척 친숙하게 됐다 ”면서 “밝아진 아이를 보고 자원봉사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환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노량진2동은 연말쯤이면 멘티활동에 참여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정서발달검사를 펼칠 계획이다. 아동들의 멘티 활동 전과 후 정서를 꼼꼼하게 살펴 더욱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노량진2동 관계자는 “저소득층 아동들이 어려운 생활환경으로 인한 열등감을 극복하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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