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양평유수지 생태체험프로그램 개설

입력 2014년07월29일 08시1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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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영등포구가 양평유수지 생태공원에서‘양평유수지 버드나무생태문화학교’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하고 8월 26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는다.
 
양평유수지는 본래 홍수를 예방하기 위한 저수시설에 불과했지만, 2007년부터 구에서 추진한 생태복원사업 이후 생태연못과 습지, 그리고 다양한 수생초화류와 곤충들이 있는 도심 속 생태공원으로 재탄생한 도심 속 자연이다. 현재는 연못에 연꽃이 활짝 피어 있는 등 계절별로 다채로운 모습을 드러내는 주민 대표 휴식공간이다.

‘버들 양(楊)’자와 ‘들 평(坪)’자의 ‘양평’에서 착안하여 명명한 ‘버드나무생태문화학교’는 이곳 유수지 생태공원의 자연을 활용해 습지 생태를 관찰하고 다양한 자연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대상은 초등 3~6학년생으로, 학년별로 20~30명이 그룹을 이루어 참여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참여 학년별 교과 과정과 연계한 ‘맞춤형’ 세부 프로그램의 제공이다.

▲유수지 내 연못 식생, 곤충 관찰 ▲농작물 수확 부산물을 활용한 표주박 및 논 볏집공예 체험 ▲관찰데크 및 낙우송길 걷기 등이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신청 대상별로 신청 목적 등을 고려해 조정하게 된다.

즉, 각 학교로부터 참여 신청을 받으면 구는 각 학년별로 과학·사회·실과 교과과정을 분석한 내용을 기본 바탕으로 학교의 신청 취지와 참여 희망 시기의 유수지 생태환경을 고려해 학습 내용의 초점을 달리하여 세부프로그램을 결정한다.

현장에서는 생태전문강사가 학생들을 인솔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는데, 양평유수지의 역사와 인근 지역의 발전 이야기 등이 함께 곁들여져 ‘스토리가 있는’ 즐거운 수업이 된다. 강사로는 현재 안양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생태해설가가 나선다.

대상 학교가 선정되면 오는 9월부터 프로그램이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참여 관련 문의는 영등포구 푸른도시과(☎. 2670-3772)로 하면 된다.

한편 구는 보다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내년 3월부터 관내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일반인 대상 주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소규모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양평유수지 생태공원은 다양한 수목과 곤충을 관찰할 수 있는 도심 속 작은 자연생태공간이자 휴식처인 만큼, 이 곳에서 많은 학생과 주민들이 자연을 체험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정서적 안정감을 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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