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펌프질 잘 해 수해 걱정 없다.

입력 2014년07월31일 08시4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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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강서구가 집중 호우시 도심 침수를 막기 위해 가동되는 빗물펌프장 성능 개선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구는 항구적인 수방대책의 일환으로 빗물펌프장 증설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 2015년이면 지역에 소재한 총 7개 빗물펌프장이 30년 빈도의 배수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밝혔다.

빗물펌프장은 장마나 집중호우 시 하천으로 유입되는 물의 양이 많아 자연배수가 안될 경우 빗물을 모아 펌프를 가동해 하천으로 나가게 하는 시설이다. 특히 저지대 등 주택가 밀집지역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높다.

증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시간당 75mm(강우빈도 10년)를 처리할 수 있는 배수능력이 95mm(강우빈도 30년)로 크게 향상된다.

7개소는 ▲가양(양천로61길 101) ▲공항(방화대로8길 3) ▲염창1(양천로67길 93-22) ▲염창2(양천로77길 32) ▲방화(개화동로20길 142) ▲마곡1(양천로47길 141) ▲마곡2(마곡동 49-11) 빗물 펌프장이다.

가양빗물펌프장과 공항빗물펌프장은 이미 증설공사를 마친 상태다.
 
방화와 염창2 두 곳의 빗물펌프장 증설공사도 현재 마무리 단계다. 

구는 전기공사 등 남은 공정을 마무리 하여 금년 연말까지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방화빗물펌프장은 분당 배수용량을 380톤(860톤→1,240톤), 염창2빗물펌프장은 500톤(820톤→1,320톤)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특히 첨단 융·복합 단지로 거듭나고 있는 마곡지구의 경우도 재해안정성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빗물펌프장 보강작업에 한창이다.

이 곳은 기존에 설치돼 있는 10년 빈도의 마곡1빗물펌프장을 30년 빈도로 상향 보강되고, 역시 30년 빈도로 마곡2빗물펌프장을 추가로 신설된다. 이들 빗물펌프장의 보강으로 마곡지구는 2015년까지 분당 배수처리능력이 4,184톤에서 6,680톤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마곡지구는 물론 발산․가양․방화지구 등 주변지역의 빗물 처리까지 가능해져 침수피해 걱정을 한층 덜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구는 염창1 빗물펌프장에 대한 설계작업을 추진중이며 설계가 끝나는 대로 착공에 들어가 내년 말까지 공사를 마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구의 수해피해는 현저하게 줄었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빗물펌프장 등 항구적인 수해방지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수해방지 대책의 완성도를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증설공사를 마친 공항동 빗물펌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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