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잃어버린 치매환자의 기억 ‘기.찾.길’ 위에서 찾는다

입력 2014년08월01일 08시5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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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현재 국내 65세 이상 노인 613만 명 중 치매환자는 58만 명으로 해마다 그 수가 증가하고 있어  흔히 접할 수 있는 질병이 됐지만 아직까지 현대의학으로 완치할 수 없는 질병이기도 하다.
 
치료법이 없어 치매환자 본인이 겪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환자를 간병하는 가족들의 어려움 역시 크다. 부양 부담으로 인해 환자 가족들은 우울증을 앓기도 하고 심하게는 치매환자와 같이 동반자살을 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한다.
 
치매환자와 보호자 모두 정서적 치료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가운데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보건소에서는 이들을 대상으로 치매환자 가족치료 프로그램 기억 찾아가는 길, 일명 ‘기찾길’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7월 31일부터 8월 14일까지 매주 화, 목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총 5회에 걸쳐 치매지원센터 프로그램실에서 진행된다.
 
활동 내용은 ▲수공예 활동하며 상호작용하기 ▲토피어리 화분 만들며 친밀감 높이기 ▲압화꽃 부채 꾸미고 칭찬하기 ▲낙상예방훈련 배우기 등이 있다.

한 회당 치매환자와 보호자 각 6명이 한 그룹을 이뤄 총 두 개 그룹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이들은 인지·신체·창조활동 등을 함께 수행하며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이루게 된다.
 
구는 치매환자 가족들이 다양한 활동 수행 과정을 통해 서로 격려하고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이로써 치매환자는 성취감과 자존감을 증진시킬 수 있고, 보호자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여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고향숙 건강증진과장은 “오랜 투병생활로 지쳐있는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기찾길’ 프로그램을 통해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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