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태풍 나크리 영향으로 항공편 무더기 결항

입력 2014년08월02일 11시14분 박명애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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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80mm 강한 비

[여성종합뉴스/박명애시민] 제주지방기상청은 지난 1일 오후 11시 제주 산간을 시작으로 2일 오전 1시 제주도 육상과 해상까지 태풍경보가 확대 발효됐다.

2일 제주도가 북상하는 태풍 나크리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제주공항의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제주공항에 윈드시어(난기류)와 태풍 경보가 이틀째 발표돼 이날 오전 8시 45분 기준 진에어 LJ0301편 등 국내선 도착 30편·출발 39편, 국제선 도착 1편 등 모두 70편이 결항하거나 결항하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정오까지 왕복 40편이 결항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제주도에는 오는 4일까지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해상에는 파도가 4∼8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라산 윗세오름에 688mm의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시간당 80mm가 넘는 장대비가 내리는 제주에는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까지 불고 있지만 다행히 간판과 창문 파손 등을 제외하면 큰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한편 한라산과 해수욕장 등의 출입이 통제된 가운데 주말에 예정된 일부 축제도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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