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임신한 여교사 배에 주먹질한 중학생

입력 2014년08월06일 21시53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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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에 공부는 하지 않고 게임을 하면 어떻게 하느냐" 꾸짖어

[여성종합뉴스/ 임화순기자] 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모 중학교 3학년 A군이 지난달 23일 오전 1교시에 교실에서 여교사 B씨의 배를 두차례 주먹으로 쳤다.

A군은 이날 수업시간에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던 중 B교사로부터 "휴대전화를 가지고 앞으로 나와"라는 말을 듣고도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B교사가 이동해 "수업시간에 공부는 하지 않고 게임을 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꾸짖으며 꿀밤을 한대 때리자 A군은 자리에서 주먹으로 B교사의 배를 한차례 가격했다. B교사는 임신 6개월 상태다.

B교사가 제자의 돌발 행동에 당혹스러워 하며 "이 녀석을…"이라는 말과 함께 다시 한번 꿀밤을 주자 A군이 더욱 세게 배에 주먹질을 한 것으로 교육청은 파악했다.

B교사는 주변 학생들과 동료 교사들에 의해 교내 보건실을 거쳐 119구급차를 타고 산부인과로 옮겨졌다. 다행히 태아와 B교사 모두 건강에 큰 문제는 없었다.

학교측은 사건 다음날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A군에 대한 전학을 권고하고 학교장 명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A군의 부모는 아들의 전학 권고 조치에 동의했다고 교육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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