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백중놀이 한마당! 얼쑤~

입력 2014년08월07일 07시3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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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나는 송파산대놀이 한 판! 송파지역에서 전승되던 탈놀이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송파구는 오는 10일 오후 5시 서울놀이마당에서 ‘송파백중놀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송파백중놀이’는 음력 7월 15일(금년 8월 10일)에 해당하는 백중(百中)날에 송파지역에서 열리는 민속놀이다. 사당패, 소리꾼, 탈꾼패 등과 같은 직업적인 놀이패들을 불러들여 공연 형태로 만든 도시형 놀이로, 농민들에게 전해온 ‘농촌형 백중놀이’와는 다른 멋을 지닌다.  

1925년 한강의 대홍수로 송파 일대가 백사장으로 변해버리면서 잠시 자취를 감췄던 송파백중놀이는 70여년 만에 재현됐다. 이후 1989년부터는 (사)송파민속보존회가 정기적으로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더위가 한풀 꺾인 오후 5시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길놀이 및 비나리 마당을 시작으로, ▲민요마당 ▲씨름 ▲송파산대놀이 ▲줄타기 ▲풍물놀이 등 신명나는 놀이판이 2시간 30분가량 벌어진다.

특히, 중요무형문화재 제49호로 지정된 송파산대놀이 12마당 중 가장 재미있고 해학이 넘치는 3개의 마당과 전국에서 유일하게 송파지역에서만 전해내려 오는 왼씨름 시범, 아슬아슬한 줄타기 마당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힘든 농사를 잠시 잊고 흥겨운 놀이로 하루를 즐겁게 보내던 우리 선조들의 여름나기 모습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12시부터 열리는 먹거리 장터에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신명나는 우리가락도 맘껏 느껴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국 유일하게 송파지역에서만 내려오는 왼씨름(왼손으로 샅바를 잡고 하는 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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