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신사2동, 자매결연지 화문석 제작 및 갯벌 체험

입력 2014년08월07일 09시1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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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은평구 신사2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지난 7월 31일(목) 여름방학을 맞은 관내 초등학생과 학부모 등 40여 명의 체험단을 모집하여 자매결연지인 강화군 송해면 일원에서 화문석 만들기, 갯벌 체험 등 2014년 자치회관 여름방학 테마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도․농 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2011년에 처음 기획되어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는 본 행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신청자가 많아 조기에 접수가 마감되는 등 신사2동 자치회관을 대표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고사리 같은 손으로 왕골을 덧겹쳐가며 미니 돗자리 만들기에 도전해 본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배워 왔던 강화 특산물 화문석을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제작해 본 것에 대해 매우 뿌듯해하며,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물건을 만들어보는 매우 알찬 체험행사였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화문석 제작 체험을 마친 아이들은 인근 갯벌로 장소를 옮겨 주민자치위원, 인솔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조개, 게 등을 채집하는 시간을 가졌다.  2시간여에 걸쳐 드넓게 펼쳐진 강화 갯벌에서 진행된 체험행사에서 아이들은 도시 하천을 통해 떠내려 온 각종 오염물질들을 깨끗하게 정화시켜주는 갯벌의 진흙과 그곳에 사는 작은 생명체들을 몸소 만지고 느껴보면서,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갯벌을 보존하고 소중히 생각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자녀를 동반하고 이번 체험행사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화문석 만들기와 갯벌 체험 모두 아이들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저렴한 비용 대비 학습효과가 큰 체험 프로그램을 내년, 내후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달라”라고 주민자치위원들에게 주문했다.

김창운 신사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과중한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몸과 마음이 움츠러들고 있는 아이들이 방학 동안만이라도 대자연으로 돌아가 호연지기를 기르며, 평소 접하기 힘든 다양한 분야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자치회관 테마체험프로그램을 더욱 알차게 준비해서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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