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엄마' 친척집서 현금 15억과 권총 5정 발견

입력 2014년08월11일 19시0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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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도피자금' 추정, 모두 5만원권 현금다발로.....

[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사망)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김엄마(59·여)씨의 친척집에서 15억원에 달하는 현금과 권총 5자루가 발견됐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은 최근 경기도에 있는 김씨의 친척 A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현금다발과 권총을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의 자택에서는 '2번·3번·6번·7번·8번'이라고 띠지가 붙은 가방 5개가 발견됐으며 2번 띠지에 10억원, 6번 띠지에 5억원이 담겨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돈은 모두 5만원권 현금뭉치로 가방에 들어있었으며 외화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발견된 현금이 담긴 가방에 붙은 띠지가 앞서 전남 순천의 별장에서 발견된 여행용 가방에 있던 것과 같은 것으로 미뤄 유 전 회장의 도피자금 중 일부일 것으로 보고 있다.

권총 다섯 자루는 7번 가방에서 발견됐다. 실탄은 장전돼 있지 않았지만 구슬 형태의 동그란 탄환과 납덩어리 수십 개가 같은 가방에서 나왔다.

검찰로부터 권총의 제원확인을 요청받은 경찰은 이 가운데 1정이 사격선수용 공기권총이며이며 가스총과 구식 권총이 각각 2정씩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3번과 8번 가방에는 개인 용품이 담겨 있었다.

검찰은 A씨를 상대로 권총을 입수하게 된 경위와 현금의 출처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4일 마지막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김씨를 재소환해 권총 입수 과정에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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