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가 처음으로 야생적응 실험에 성공, 실험실에서 부화한 애벌레가 강원도 오대산에서 성충이 되기까지 5년 가까이 걸렸다.
실험실에서 부화시킨 유충을 신갈나무 속에 풀어 놓은 지 열달만에 스스로 힘으로 나무껍질을 뚫었고 완전히 자란 성충으로 발견된 8.5cm크기의 암컷으로 적갈색 을 띄고있다.
국내에 서식하는 하늘소가 300종이 넘게 있지만, 그중 가장 크고 유명한 장수하늘소가 멸종된 이유는 알에서 성충까지 5년에서 7년이 걸리고 성충이 되면 교미 후 한 두 달 내로 죽는 장수하늘소는 지난 2006년 국립수목원에서 암컷 1마리가 마지막으로 발견됐다.
"장수하늘소는 알에서 성충까지 5~7년, 더 길 수도 있어 개체 증식에 점점 약해질 수밖에 없는 유전적 결함을 가지고 있어 자연에서 복원하는 일은 쉽지 않다.
원주지방환경청은 동일 DNA를 가진 장수하늘소를 외국에서 들여와 어렵사리 인공 증식에 성공, 천적과 외부인을 막기 위해 해발 천 이백 미터 오대산 국립공원 깊은 곳에 철제 펜스를 만들고 무인카메라까지 설치,"야생에서 짝짓기를 하고 산란을 하고 유충에서 성충까지 전체 과정이 검증될 수 있도록 추가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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