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시흥5동 문예교실 어르신들의 특별한 나들이

입력 2014년08월14일 10시4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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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지난 13일 금천구의회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적극적인 삶으로 증명하고 있는 시흥5동 문예교실 어르신들이 그 주인공이다.

문예교실에서 어르신들을 지도하고 있는 윤영희 선생님은 인사말을 통해 ‘구의회나 구청 등 관공서의 역할을 어르신들에게 교실에서 말로서 설명 드리는 것보다 직접 방문하여 체험하면서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하였다’며 이번 방문의 취지를 밝히고, 우리 사회가 초고령 사회로 접어드는 만큼 노인들을 위한 정책 마련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기를 구의회에 주문하였다.

이어서 어르신들은 박재완 의정팀장으로부터 의회의 역할과 시설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본회의장 등 구의회 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자리를 함께한 정병재 의장과 류명기 의회운영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한편, 어려운 일이 있을 경우에는 언제라도 의회의 문을 두드려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어 문예교실 학생들 중 최고령자인 박순삼(93) 할머니가 어르신들을 대표하여 방문 소감을 전했다. 박순삼 할머니는 ‘젊은 시절 어려운 형편으로 하지 못했던 공부를 나이 들어 맘껏 할 수 있어서 부자가 된 것보다 좋다’며 소회를 밝히고 ‘밝은 마음으로 살다보면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는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시흥5동 문예 교실의 의회 방문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이다. 구의회 관계자는 앞으로 이와 같이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행사를 더욱 활성화하여 열린 의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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