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에선 광복의 기쁨, 태극기 휘날리며

입력 2014년08월14일 11시0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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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종로구는 15일 광복 69주년을 맞아 광복의 기쁨을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행사들이 열린다.

광복절 오전 10시, 종로구청(삼봉로 43)과 보신각(종로 54) 일대에서는 69년 전 나라를 되찾은 기쁨에 거리로 나와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를 불렀던 모습을 재현한「8.15 광복절 거리축제 재현 행사」가 열린다.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외치며 종로 거리를 행진하는 이번 행사는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루어진다. 서울시 나눔 봉사단과 해피러스 봉사단, 각종 봉사단체 회원 등 모두 450여 명이 함께 걸으며 태극기 물결을 만들 예정이다.

태극기 행진은 오전 11시 종로구청 앞을 출발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SK 서린빌딩을 지나 청계천을 따라 보신각까지 이동한다.

이동하는 동안 시민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주며, 보신각 도착 후에는 서울시와 함께 광복을 기념하는 ‘당신이 나라사랑의 시민 대표입니다’라는 퍼포먼스 플래시 몹에 참여한다.

특히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들이 300여 명이 참여해 어렵게 이룬 독립의 소중함을 배우고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문화의 거리 인사동에서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시민과 함께 하는「궁중무용 여민마당」이 열린다.

인사동 남인사마당(인사동길 6)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여민마당 행사는 일제 치하에서 사라질 위기에 있었던 우리의 전통문화를 잘 보존하고, 후대에 널리 전파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예술로 정착 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  

왕실의 춤인 궁중무용은 가(歌)⦁무(舞)⦁악(樂)이 어우러진 종합예술로 고려 시대 놀이춤으로 시작되어 오늘날까지 전해오고 있다.

이 여민마당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2시간 동안 다양한 공연을 보여준다. 특히 ‘춘앵전’ 공연에서는 초등학생부터 70대 노인과 외국인까지 아마추어 무용수 32명과 전문 무용수 32명이 함께 출연해 6시간 동안 릴레이로 공연을 펼친다.

공연에 참가하는 아마추어 무용수 32명은 종로궁중무용협회 소속으로 지난 1년간 매주 토요일마다 모여 궁중무용을 강습 받고, 지난 2013년 10월 창경궁 공연을 시작으로 궁중무용을 통해 전통문화의 전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광복의 기쁨을 표현하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켜낸 우리 전통문화 공연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나라를 되찾은 기쁨을 잊지 않고 많은 사람들과 나누며 주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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