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대흥동 . 찾아가는 희망빨래방 운영

입력 2014년08월22일 16시0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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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마포구 대흥동은 지난 8월 19일(화) 지역의 봉사단체인 신촌아름다운V센터와 ‘희망빨래방’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내용을 살펴보면 동은 소외계층 중 홀몸 노인, 중증장애인 가족 등 세탁을 위한 거동이 불편해서 스스로 빨래하기 어려운 주민을 찾아내 아름다운v센터로 명단을 통보하는 한편, 사업 홍보 역할을 맡는다.

아름다운v센터는 약 1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2대의 차량으로 빨래가 필요한 주민의 집을 방문해 빨래할 이불을 걷고 세탁을 끝내면 다시 집으로 배달해주는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추석 전에는 약 20여 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한다.

동 주민자치위원이자 아름다운v센터의 이규 대표는 “희망빨래방을 추진하기 위해 세탁 설비를 갖춘 동의 세탁소 주인을 여럿 만나고, 함께 동참하겠다는 분들의 후원을 받았다”라며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도와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초기는 이불빨래만 도와주는 것으로 시작하지만, 차차 외투, 바지 등 종류도 확대하고 빨래 뿐 만 아니라, 방문 청소 및 소독, 가구 및 집기류 정리도 도울 예정이다.
 
한편, 대흥동은 동에 숙박업소가 많은 것에 착안해 숙박업소에서 사용하던 침구류(시트, 담요)와 수건 등을 깨끗이 세탁해 필요로 하는 소외계층 가구에 무상으로 전달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빠르면 8월 말이나 9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

이명성 대흥동장은 “우리 동의 지역 여건과 특성을 살리는 도움의 손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연결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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