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친환경무상급식,주민만족도 1위

입력 2014년08월25일 19시3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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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성북구의 친환경무상급식이 지난 3년 연속 주민만족도 1위를 차지하면서 눈부신 정책신화(神話)를 이어가게 됐다.

지난 7월 한 달 간 관내 42개 초․중학교 학부모, 학생, 교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친환경 급식 만족도 조사」에서 학부모 평균 97%, 교사 평균 89%, 학생 평균 86%가 만족한다고 답한 것.

이번 만족도 조사는 성북구 친환경급식지원센터 주관으로 민선5기 구 자체에 대한 정책 사업을 평가하고 민선6기의 방향을 정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더욱이 세부항목별로 정책기조와 정책운영, 친환경급식지원센터의 역할과 식재료지원, 식품안전에 대한 신뢰여부와 농어촌 체험 교육 등 급식전반에 대한 인지여부와 만족도 및 신뢰여부를 묻는 질문에서 90% 이상이 긍정적 답변을 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구는 지난 2012년에도 민선5기의 중간평가 수준에서 같은 유형의 설문에 주민의 87%가 신뢰한다는 매우 우수한 결과를 얻은 바 있으나 금년의 조사결과는 그보다 월등히 향상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12년 대비 학부모 10%↑, 교사 37%↑).

친환경무상급식은 지난 2010년도 지방선거의 아이콘이라 불렸을 만큼 정치권에서 뜨거운 감자나 다름없었지만 김 구청장의 남다른 의지로 성북구가 주민참여와 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핵심적인 지방자치단체가 되었다.

사람중심, 학생중심의 교육도시 정착과제로 제일 먼저 급식을 선정했고, 협동과 인권의 시각에서 다양하고 실험적인 정책을 개발, 새로운 행정시스템인 민․관 거버넌스를 기초로 친환경무상급식을 강행했다.

이에 서울은 물론 전국을 선도하는 위치에서 성북구는 이른바 ‘급식분야의 스타’로 인정받기에 이르렀다.

성북구의 친환경무상급식정책은 주민들로부터 3년 연속(2011~2013) “참 좋은 정책 1위“로 자리매김하며 주민들의 신뢰를 독차지한 구정인 셈이다. 

구는 급식을 교육으로 자리잡게 하는 과정에서 식재료사용 원칙을 ‘친환경’으로 규정하고, 생산과 공급에 이르기까지 신뢰와 안전을 기반으로 한 「직거래 공동구매」체계를 마련한 동시에 학부모를 비롯한 교육주체들의 직접적인 참여로 보다 성숙되고 진화된 양태의 정책을 운영해왔다.

가장 먼저 정부미에서 친환경 쌀로 전환했으며, 품평회 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학교주체인 학부모와 운영위원들이 생산지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도‧농교류와 먹을거리 생산기지를 정하는 급식계의 혁신을 이뤄낸 것이다.

이어 추진된 안전한 김치 공급업체 선정과정에서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품평회에 참여한 것은 풀뿌리 의사결정에 근거한 정책을 수립한, 매우 의미 있는 기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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