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지역 아파트 경비원·관리소 직원들 수난

입력 2014년08월28일 13시13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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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언·폭행 사례 급증

[여성종합뉴스/최용진기자]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나 경비원이 입주민들로부터 행패를 당하는 사례가 대구·경북에서 급증하고 있다.

지난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 의원(새누리당)이 주택관리공단으로 입수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까지 대구·경북지역의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과 경비원이 주민에게서 폭언이나 폭행 당한 사례는 113건에 달한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아파트 관련 폭언·폭행 건수는 총 716건으로 집계됐다.

대구·경북의 연도별 발생건수는 2010년 7건, 2011년 12건, 2012년 17건, 2013년 26건, 2014년 8월 기준 51건으로 나타났다.

2010년과 올해 8월까지의 발생숫자를 비교할 때 7배 이상 늘어났다.

유형별로는 폭언이 49건(43.4%)으로 가장 많고 주취폭언 43건(38.0%), 폭행 5건(4.4%), 흉기협박 4건(3.5%), 주취폭행·기물파손·자해 각 3건(2.6%) 등이었다.

아파트 입주민이 술에 취해 경비원과 직원을 상대로 폭언이나 폭행한 사례는 전체의 38.9%인 44건으로 집계됐다.

김태원 의원은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과 경비원이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폭언이나 폭행 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직원에 대한 폭행은 근무의욕을 떨어뜨리고 대다수 입주민 안전에 위협이 되는 만큼 이를 다스릴 법적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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