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천AG '응원단' 파견 안해

입력 2014년08월29일 10시2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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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이 우리 응원단이 나가는 것을 우려하면서 시비하고 바라지 않는 조건에서 우리는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응원단을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

[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다음달 19일 개막하는 인천아시안게임에  북한은 응원단을 파견하지 않겠다는 공식 입장을 지난28일 밝혔다. 

손광호 북한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TV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남측이 우리 응원단이 나가는 것을 우려하면서 시비하고 바라지 않는 조건에서 우리는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응원단을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05년 인천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9년 만의 북한 응원단 방문은 무산됐다. 하지만 북한은 이번 대회에 예정대로 남녀 축구와 탁구, 사격 등 14개 종목에 출전할 273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실무접촉에서 350명의 응원단을 보내고 체류경비를 줄이기 위해 원산항에 정박 중인 만경봉호를 인천항으로 이동시켜 숙소로 사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음에도 우리 측이 비용문제 등을 거론해 자존심이 상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손 부위원장은 지난 8월 20일 인천에서 진행된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 추첨식과 국제체육학술토론회에 참가한 자리에서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들과 우리 측 관계자들에게 응원단을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미 통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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