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종합방문복지서비스인 ‘찾아가는 통합사례회의’ 운영

입력 2014년09월01일 11시1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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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15개 동을 순회하며 통합사례회의를 진행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구로구가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민관 방문복지 서비스 네트워크인 ‘찾아가는 통합사례회의’를 운영한다.

구는 “다양한 민·관 방문복지서비스 사업을 연계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을 체계적으로 돕고자 관내 15개 동을 순회하며 통합사례회의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찾아가는 통합사례회의’는 각 동의 방문간호사, 독거노인생활관리사, 더함복지상담사, 통합사례관리사, 복지위원, 민간복지서비스기관 관계자 등 민·관 방문복지서비스 제공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복지사각지대 가정에 대한 통합 복지서비스 제공 방안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매주 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서는 동별로 도움이 시급한 가정의 사례를 안건으로 대상자 정보를 공유하고 기관별 서비스를 조정해 지원 대상자가 필요한 주거, 의료, 문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구로구는 1월부터 공공부문 사업 관련자들로만 구성된 방문협력회의를 진행하다가 지난달에는 민간 복지위원, 이달부터는 종합사회복지관 등의 민간복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찾아가는 통합사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구로2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된 통합사례회의에 참석한 방문간호사 서유희씨는 “취약가정은 의료 뿐만 아니라 의식주나 안전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통합사례회의를 통해 복지 대상자에게 필요한 자원을 즉시 연계해서 도울 수 있어 신세비관 자살 등의 안타까운 사고도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3월 오류1동 주민센터 사례회의에서 복지사각지대 취약가정으로 논의된 복지대상자의 자살을 막은 사건도 있었다. 긴급지원을 위해 해당 가정에 방문한 통합사례관리사, 방문간호사가 생활고로 자살직전 유서를 쓰고 있던 대상자를 발견하고 긴급안전조치를 취하고 의식주, 의료 등 종합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구로구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 3월에는 주민, 통·반장, 자율방범대원 등 자원봉사자 150여명으로 구성된 좋은 이웃들이 발대식을 갖고 저소득 주민 발굴과 지원을 위해 활동하고 있고 4월부터는 각 동 주민센터에 더함복지상담사들이 배치돼 복지소외계층을 위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종합적인 복지 네트워크를 마련해 정부에서 지원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들이 고통 받지 않게 더 많은 서비스를 더 신속하게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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