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구청 간부들 쓰레기통까지 뒤진다.

입력 2014년09월04일 07시5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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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영등포구는 간부진이 직접 현장을 발로 뛰며 민생을 돌아보고 주민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이달부터 11월 말까지 전체 간부가 나서 주·야간 현장행정 활동을 실시한다.
 
주간에는 매월 1회씩 국·과·동장이 동별로 취약지역을 살펴보고, 야간에는 매주 1회씩 간부진과 동 자율방범대원이 합동으로 순찰에 나선다.
 
간부들은 도로, 교통, 청소, 치수, 가로 등 문제가 발생하는 현장을 직접 찾아간다. 주로 발생하는 쓰레기 무단투기, 주택가 담장 보수, 도로 파손, 가로등 점멸 등을 확인하고 실무부서로 전달해 신속하게 처리토록 한다.
 
또한 현장 속에서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한다. 건의사항, 구정 개선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들으며 민생 살피미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구청에 찾아가지 않고도 불편사항을 전달할 수 있다.
 
그리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위해요소도 철저히 점검한다. 대형공사장, 재래시장, 복지시설, 어린이집 등을 위주로 점검하고 이를 통해 주민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범죄가 발생하기 쉬운 학교 주변, 공원, 재개발지역 등을 집중적으로 순찰하기도 한다. 실제로 도림동에서 배회하는 청소년을 선도하여 귀가토록 조치하고, 영등포공원에서 자고 있는 노숙인을 계도하기도 했다.
 
이렇게 현장행정 활동을 통해 발견된 문제와 민원사항은 관련 부서가 처리하게 된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결과를 확인해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힘쓴다.
 
한편, 간부진들의 다각도 현장행정을 통해 지난 상반기에는 쓰레기 무단투기, 시설물 훼손 등 총 373건의 주민 불편사항을 찾아내 해결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간부진들이 직접 발로 뛰며 현장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불편사항을 처리하는 현장중심의 행정을 펼쳐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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