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주민 자발적 참여‘식품나눔의 날’ 풍성해져

입력 2014년09월04일 09시4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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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나눔의 날에 참여하고 있는 주민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관악구가 주민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식품나눔의 날’이 지역 곳곳으로 확산돼 눈길을 끈다.

‘식품나눔(기부)의 날’은 개인, 자영업자, 기업체 등이 저소득계층 이웃을 위해 식료품, 생필품 등을 기부하는 행사이다. 2010년 시작돼 지난해까지 매달 12일로 지정돼 운영했으나 올해는 동 주민센터 실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 삼성동, 신림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식품나눔(기부)의 날’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생활이 힘든 이웃에게 전달할 각종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모으는 날로 진행됐다.

삼성동은 근처 경로당의 어르신부터 어린이집 아이들, 길거리를 청소하는 환경미화원에 이르기까지 많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눈에 띄었다. 그리고 거동이 불편한 이웃에게는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삼성동 복지협의체 소속 주민들이 직접 물품을 배달해 줄 계획이다.

또한, 지난달 26일에 개최된 신림동의 ‘식품나눔(기부)의 날’에는 환가액 700만원이 넘는 많은 물품이 모아졌다. 이 날 모은 쌀, 라면, 양파즙 등의 물품은 추석명절 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지난 3일에는 성현동 구암중학교(교장 최광락)에서도 ‘식품나눔(기부)의 날’을 열었다. 오전 7시 40분부터 기부행렬이 시작돼 350여 명의 교직원, 학생들이 휴지, 치약, 우산 등을 기부했다.

구 관계자는 “식품 나눔의 날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4년 동안 더욱 확산되고 있는 것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앞으로 작은 것도 함께 나누는 따뜻한 마음이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식품 나눔의 날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청 복지정책과(879-588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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