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보행자 중심 도로명판 700여개 확충

입력 2014년09월05일 09시0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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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형 도로명판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강북구가 ‘길’ 단위 좁은 도로에 보행자의 눈높이에 맞춘 벽면형 도로명판 593개를, 주요 교차로 횡단보도에 보행자용 도로명판 120개를 설치하는 등 보행자 중심 도로명판 700여개를 확충했다.

  이 사업은 8차선 이상 ‘대로’와 2∼7차선 이상 ‘로’ 단위의 큰 길 중심으로 설치된 기존 도로명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도로명 주소 생활화와 함께 골목길, 이면도로 등 틈새지역에서 발생하는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차량 운전자의 시야에 맞게 높은 곳에 위치해 보행자가 올려다 봐야하는 불편이 있고 도로의 시작점과 끝점에 주로 설치되어 눈에 잘 띄지 않던 기존 도로명판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했다.

  우선 구는 ‘벽면형 도로명판’을 보기 편한 크기로 보행자의 눈높이에 맞게 설치해 누구나 편하게 해당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일어 중국어 등 다국어 표기로 강북구를 찾는 외국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대로’, ‘로’에 비해 더욱 세분화된 ‘길’ 단위로 설치함으로써 보행자가 불규칙하게 형성된 골목길, 이면도로를 보다 쉽고 빠르게 찾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강북구는 ‘벽면형 도로명판’ 설치와 함께 기존에 설치된 관내 도로명판 2,457개와 건물번호판 28,120개 등 총3만 여개의 도로명주소 안내 시설물에 대해서도 일제점검을 실시해 중복 설치에 따른 예산 낭비를 방지했다.

  5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이번 사업에는 총 6천4백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으며 구는 앞으로도 주민들이 도로명주소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보행자 중심의 도로명판을 꾸준히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구 부동산정보과 관계자는 “미리 설치된 도로명판과 중복되지 않도록 사전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미설치된 지역에 지속적으로 설치해 도로명 주소가 주민들의 생활 속에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벽면형 도로명판의 경우 건물 벽면 및 담장에 설치해야 하므로 주민들의 많은 이해가 있어야 한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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