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여성안전사업 확대 운영

입력 2014년09월05일 09시4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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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혼자 집을 지키고 있을 때 초인종 소리에 놀라거나 늦은 밤길 누군가 쫓아오는 소리에 놀란 경험은 여자라면 누구나 있을 것이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여성폭력 없는 안심하고 행복한 도봉구 만들기’를 목표로 다양한 여성안전사업을 펼치고 있다.

택배기사를 대면하지 않고 무인택배보관함을 통해 물품을 수령하는‘여성안심택배보관함’은 혼자 사는 여성이나 택배를 맡길 곳 없는 신혼부부들이 편하게 이용하고 있다. 올해 기존 2개소에서 4개소로 확대 설치하여 구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도봉구에 설치된 여성안심택배보관함은 ▲ 창동역 1번출구(마들로11길 77), ▲ 도봉1동주민센터(도봉로169나길 22), ▲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시루봉로17길 42), ▲ 도봉서원종합사회복지관(마들로 668) 네 곳이다.

이용방법은 보관함이 설치된 주소로 택배를 신청 후 보관함에 물품이 배송되면 종합관제센터에서 신청자의 휴대폰으로 물품의 배송일시와 인증번호가 문자로 전송된다. 문자를 받은 후 48시간 내에 보관함에 가서 본인의 휴대폰 번호와 전송받은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물품을 찾을 수 있다.

밤길, 여성의 안전한 귀가를 위한‘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는 평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귀가하는 여성의 안전을 위해 7개 거점지역(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 등)으로 마중 나가 집 앞까지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안심서비스다. 또한,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요원들은 성범죄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수시순찰을 실시하는 등 범죄 요인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24시간 편의점 CU(도봉가든점) 등 22곳을 활용해 운영하고 있는‘여성  안심지킴이집‘은 위급상황 시 편의점 내의 비상벨을 이용하면 경찰이 출동하는 방식이다. 이용 사례를 보면 주로 밤 11시 이후의 늦은 밤, 2~30대 여성이 취객이나 낯선 남성이 쫓아와 지하철 역 주변, 주택가 골목길에 위치한 편의점에 도움을 청한 경우가 많아 실질적으로 여성들의 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여성이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것은 한 가정과 더 나아가 도시의 행복을 지키는 기본이 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여성안전사업을 확대․운영하여 여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 도봉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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