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 지역경제 일으켜 희망을 틔우자

입력 2014년09월05일 19시21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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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복·국가산단 조성 등

[여성종합뉴스/최용진기자]대구와 경북 경제, 이제 도약할 때가 됐다.

전국성장률을 밑도는 저성장의 긴 터널을 지나온 지역경제가 이제는 새로운 활력을 얻어 비상할 채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기계·금속, 자동차부품, 로봇, 첨단의료산업, ICT 등 새로운 주력산업을 위주로 지역경제의 주력 산업이 재편된데다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만성적 산업용지난이 해소됐고, 수도권과의 경쟁을 이길 수 있는 첨단지식산업 등 이제까지의 노력들로 도약의 기초를 쌓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김관용·권영진 호의 민선6기 출범의 새 판이 짜이면서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장들이 ‘먹고사는 문제와 창조경제의 부흥’에 과거 어느때보다 역점을 두고 있다.

오랫동안 기반을 다져왔던 대구와 경북의 혁신도시에 속속 기업들과 기관들이 입주해 시동을 걸고있는데다 스타기업, 월드클래스 기업 등 강소기업육성책도 고삐가 점점 죄어지고 있다. 여러개의 항만과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망, 오랜문화와 역사의 전통, 풍부한 기술인력 등 지역사회 전반의 제반 여건들 역시 지역이 글로벌 경쟁에 나설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고 있다. 민선6기 새 수장들은 과거 어느때보다 젊은이들을 끌어안는 정책을 내세우고 있어 지역청년들의 일자리 창출도 무한히 확대 될 전망이다.

이처럼 각 부문의 기반이 골고루 갖춰지고 있는 작금의 여건에 힘입어 지역 각계에서는 ‘지금이야말로 대구와 경북이 침체의 늪을 일시에 떨칠 수 있는 적기’라는 진단이 쏟아지고 있다.

김동구 대구상의 회장은 “우리 지역은 21세기 경제의 핵심인 지식기반산업의 육성에 딱 들어맞는 생태계를 갖춘 미래가 희망적인 곳”이라면서 “모든 경제 주체들이 지역경제 부활에 대한 긍정적인 자세와 강한 자신감을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내에 최고수준의 연구개발(R&D기관과 세계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강소·중견기업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으며,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의 파급효과도 서서히 가시화 되고있고 미래핵심산업 육성의 선들도 적정하게 그어져 있어 매우 희망적이라면서 “희망의 가능성을 현실화 시키기 위해 지역 인재를 끌어안는 등 더 많은 노력과 헌신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DGB경제연구소의 김광호 상무는 “최근 대구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시의 장점과 융합산업을 결합한 중소기업 중심의 ‘신(新)제조 르네상스’가 일어나고 있다”며 도심복합단지 개발, 전시컨벤션, 게임·패션·디자인, SW 등 대도시 특성에 맞으며 청년들이 선호하는 고부가가치의 비지니스를 발굴·육성하는 일들을 더욱 서둘러 줄 것을 지역경제계에 주문했다.

성병희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장도 “지역인재들이 지역사회에 머물면서 지역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지역경제활성화 대책을 사용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지역민들은 지역경제가 이같은 시점에 큰 활력을 얻어 그 역동적인 에너지가 지역 사회와 문화 등 전 부문에 고루 확산돼 ‘살기에 매력적인’ 지역이 되도록 미래를 열어달라는 목소리를 지역의 경제주체들과 민선6기 지자체에 감춤없이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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