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어머니금연모니터단 25명 위촉

입력 2014년09월06일 00시0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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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성북구가 ‘담배연기 없는 건강성북’을 만들기 위해 지난 3일, 「2014년 어머니금연모니터단」25명을 위촉했다.

현재 성북구에는 총 3,872개소의 금연구역이 있다. 국민건강증진법에 의한 공중이용시설 3,572개소와 성북구 조례에 의한 공원, 하천, 거리, 버스정류소 등 300개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북구의 성인남자 평균 흡연율은 작년 기준 46%로, 서울시 평균 흡연율보다 높은 것이 사실.

이에 구는 지난 4월부터 성인남자 뿐 아니라 청소년까지 휘어잡을 수 있는 우리 위대한 ‘어머니’들을 모집해「어머니금연모니터단」의 요원으로서 간담회를 열고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금연환경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성북구의 어머니들이 본격적으로 흡연자들의 마음을 돌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 5월부터다.

학교와 지하철, 금연거리 등에서 캠페인을 하고 경찰․교사들과 학교주변을 합동으로 단속하며 흡연청소년이 많은 학교 주변에 건강지도도 작성하다보니 처음 시작보다 인원도 늘고 활동 노하우도 생겼다.

이처럼 3개월간의 활동을 통해 모니터단의 활동에 대한 만족도와 향후 활동의지, 건의사항 등을 수렴해 구는 이날 최종 확정된 25명을「어머니금연모니터단」으로 위촉한 것.

어머니들은 9월부터 중․고등학교 및 대학교의 축제 기간인 것을 감안, 경동고 등 5개교, 서경대 등 5개 대학교, 청소년 밀집지역 금연거리 등에서 금연캠페인을 시작한다.

또한 올해 말까지는 학교주변 PC방, 담배․주류 소매업소를 민․관이 함께 단속하며 2인 1조를 구성해 공중이용시설을 방문, 2015년 모든 식품위생업소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됨을 홍보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어머니금연모니터단 위촉을 통해 금연사업을 위한 인적자원을 확보함으로써 금연문화를 조성하고 민․관이 함께하는 금연 정책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2015년에는 서울시 뿐 아니라 전국에서 흡연율이 가장 낮은 자치구가 될 수 있도록 담배연기 없는 건강성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어머니금연모니터단」은 오는 10월부터 1,000여 개의 담배․주류 소매업소를 찾아 청소년 담배․주류 비판매 동의서 작성 및 청소년 클린판매점 스티커를 부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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